미국은 6일 유고슬라비아의 6개 공화국 모두에 경제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유고내전과 관련,유고의 2개 공화국에만
경제제재를 취하고 있는 유럽공동체(EC)와 이견을 나타냈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이번
경제제재로 유고에 대한 무역상 특혜조치 원조계획및 양국간 섬유협정등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터트와일러대변인은 세르비아공화국과 크로아티아공화국간의 휴전이
와해되고 있음을 지적,"우리는 내전 종식과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같은 제재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세르비아와 그 동맹국 몬테네그로에만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는 EC와는 대조되는 것으로 EC는 이번주초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및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