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7일 상오 국회에서 공식총무회담을 열어 추곡수매동의안과
제주도개발특별법등 쟁점법안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양당간의 입장이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담에서 민주당의 김정길총무는 제주도개발특별법 바르게살기운동
조직육성법 청소년기본법등은 회기내 처리를 유보하고 종합유선방송법안의
경우 본회의 처리과정에서 수정보완하자고 요구했다.
김총무는 특히 추곡수매동의안처리와 관련,최소 1천만섬의 수매가
보장되지 않는한 정부안의 본회의 상정자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대해 민자당의 이자헌총무는 야당이 쟁점법안에 대한 수정안을 낼
경우 본회의 처리과정에서 보완여부를 협의할수있으나 다음회기로 넘기자는
야당측 요구는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총무는 또 추곡수매의 경우 정부가 제출한 수매가 7%인상에 8백50만섬의
동의안을 원안대로 처리할수밖에 없다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해 논란을
벌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