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대변인인 안병수조평통부위원장은 10일 낮
숙소인 셰라톤 워커힐호텔에 도착, 북측대표단의 서울도착성명을 통해
"우리 북측 대표단은 자기의 모든 제안들에서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위업
에 충실한 입장을 다시한번 뚜렷이 보여줄 것이며 회담의 훌륭한 결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위급회담 가늠하는 분수령" ***
안대변인은 또 "이번 회담은 북남고위급회담의 전망을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될 것이며 쌍방의 평화의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특히 남측 당국에서 표명한 비핵평화의지의 진가가
충분히 판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안대변인은 "우리는 지금까지 협의가 진행돼 온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기본 합의서>가 최종 타결되고 서명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또한 남조선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있는 미국이 그것을
철수할 것을 밝히고 북남 쌍 방이 비핵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오늘,
핵문제를 우리 민족의 이익에 맞게 해결할수 있는 공명정대한 방도가
탐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