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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바겐세일 러시 > "평생회원제"등 변칙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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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연시를 앞두고 전국주요상가마다 바겐세일이 성행하고 있다.
    세일대상은 주요 브랜드및 스포츠의류 제화등으로 대개가 신제품이며
    할인폭도 30-50%에 달한다.
    예년의 20-30%에 비해 가격할인폭이 크며 아예 가격을 인하하는 유명업체
    들도 있다.
    이는 수출및 내수판매의 부진으로 자금난을 해소키 위한 것으로 할인판매
    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상가나 의류 제화등 업체들은 정기바겐세일을
    지난해에 비해 1주일정도 앞당겨 재고품은 물론 신제품까지 내놓고
    할인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금난이 심각해진 일부 대형의류업체들이 "평생회원제"
    "훼밀리카드회원제"등으로 연중 40 50%할인의 변칙판매를 일삼고 있어
    할인판매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코오롱상사 프로스펙스 에스콰이아 의류등이 30%의 할인율을 내걸고
    바겐세일을 마무리한데 이어 논노 한주통상(엘레쎄) 톰보이등이
    지난6일부터 30 50%의 할인특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수입의류도 마찬가지여서 강남구 청담동 속칭 로데오거리등
    수입의류전문점 밀집지역에서는 미쏘니 폰타나 에레우노 구치등이
    바겐세일을 펼치고 있다.
    또한 랑유김정아등 국내유명디자이너브랜드들도 30%이상의 할인율로
    할인특매전을 벌이고 있다.
    엘칸토 브랑누아등 제화및 토털패션업체들과 우바등 모피업체들도
    마찬가지이다.
    .바겐세일과는 달리 가격을 되올리지 않는 가격인하도 활발하다.
    지난달 29일부터 코오롱의 맨스타 아르페지오등이 가격인하에 들어간것을
    비롯 버킹검 에스까드릴 빌트모아 런던포그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삼성물산과 갤럭시 카디날 랑방 빈폴브랜드의 제일모직은 각각 1일과
    4일부터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럭키금성상사의 반도 닥스 죠다쉬와 동일레나운 피에르카르댕 마담포라
    아놀드파마 슬레진저등 거의 모든 브랜드들도 가격인하를 실시,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겐세일을 마무리한 업체들도 조만간 또다시 가격인하를 할 움직임이다.
    이에따라 올해 정기바겐세일을 모두 끝낸 주요백화점에서는 "가격인하"및
    "타대리점과 동일한 할인가격에 판매합니다"라는 표지가 즐비하게 나붙어
    정기바겐세일을 무색케 하고 있다.
    .할인경쟁이 치열해지자 각종 변칙 탈법 상행위가 만연하고 있는데 특히
    할인특매고시상 2백 이상의 전문점까지 할인특매기간이 연간 40일을 넘길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는 업체가 늘고 있다.
    또한 입점후 상당기간(유권해석상 30일이상)이 경과한 상품에 한해
    할인특매나 가격인하를 실시할수 있게 돼 있으나 최근에는 이같은 조항을
    무시하고 신제품을 바로 인하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0일로 제한되어있는 "가격인하"표지등을 어기는 곳도 많다.
    또한 일부 업체는 아예 출고때부터 가격인하를 감안,출고가를 턱없이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업계 한관계자는 "변칙판매인줄 알면서도 이같은 행위를 저지를수 밖에
    없는 것은 그만큼 업계가 불황과 과당경쟁에 허덕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의류업계가 대대적인 할인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은 2 3년전부터
    의류수출이 극도로 부진해짐에 따라 대부분 업체들이 내수사업본부를 별도
    설치하는등 내수시장공략에 적극 나섰으나 경기침체및
    과소비억제분위기등으로 이 또한 심각한 타격을 받고있기 때문이다.
    의류업계의 어려움은 내년에도 수출이 호전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않고
    내수경기또한 침체를 면치못할 전망이어서 좀처럼 개선되지 않을것 같다.
    특히 최근 시장점유율이 높은 일부 업체들의 자금난으로인한
    부동산매각설및 부도설이 꼬리를 물고 있어 이들이 주도하는 과당경쟁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업체들의 경우 최근 감량경영을 위해 조직개편 사업정리 브랜드축소
    감원등을 서두르고 있지만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이같은 어려움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경우 의류업계의
    잇단 도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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