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및 지방은행중 외환은행과 한미은행은 지급보증이나 무담보대출
금등 위험자산에 대한 자기자본 비율이 국제결제은행이 정해 놓은 국제
기준인 8%에 미달, 건전한 경영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은행 자기자본 비율 현황''에 따르면
5대시중은행의 위험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외환은행은 자본규모가 적은 데다 위험자산이 늘어나 위험자산에 대한
자기자본 비율이 지난해말의 6.1%에서 지 난 6월말 현재 5.9%로 낮아졌고
한미은행도 8.9%에서 7.1%로 크게 떨어졌다.
외환은행의 위험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은 최근에 모집한 공모증자분
2천8백 억원을 포함시키더라도 7.3%에 불과, 국제기준인 8%에 여전히
모자란다.
또 한미은행의 위험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진 것은
지급보증의 급격한 증가로 위험자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에 5대 시은은 이 비율이 지난 6월말 현재 9.6%로 지난해말보다
0.3% 포인 트 높아졌는데 이는 그동안 위험자산 축소를 위해 노력해
온데다 은행의 자기자본에 포함되어 계산되는 자회사의 자본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행별로는 한일은행이 10.8%로 가장 높고 제일 9.9%, 서울신탁 9.5%,
조흥 9%, 상업 8.9%의 순이다.
한편 신한, 동화등 나머지 시중은행들의 이 비율은 9.8%로 지난해말에
비해 1.1 % 포인트 하락했고 지방은행들의 경우 10-26.6%의 높은 수준이나
지난해말에 비해 0. 1-4.4% 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감독원은 금융시장의 자유화. 개방화 확대에 따라 국내은행의
건전경영을 제고하기위한 방안으로 BIS 기준을 국내은행에 적용하기로하고
국내은행 적용에 대 비, 반기별로 각행이 동기준에 의한 자기자본
비율현황을 계산, 보고토록하고 있다
감독원은 최저목표비율 8% 미달은행과 미달 가능성이 보이는 은행에
대해서는
타점권, 지급보증등 위험자산의 축소 <> 내부경영합리화를 통한
수지개선 유도 <> 결산시 내부 유보를 확충하는등 은행자체의 개선방안을
수립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