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올해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회사채를 중심으로 15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12일 증권당국의 ''91년 상장회사 증시자금조달상황''에 따르면 11일
확정된 이달 중 회사채 발행승인액 7천1백95억원을 포함 91년중 기업들의
주식, 회사채등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액은 총 15조6백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14조14억원)보다 7.6%, 1조6백13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상장기업의 사채발행 등을 통한 증시에서의 자금조달액은 지난 86년
3조5천억원 에 불과했으나 그후 증시활황에 따라 87년(5조8백83억원),
88년(12조1백44억원), 89 년(21조6천2백82억원)까지 계속 크게 늘어나다
작년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었다.
이중 주식발행액은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기업공개 2천2백69억원
<>유상증자 2 조2천29억원 등 2조4천2백98억원에 그쳐 작년보다 16.7%,
4천8백80억원이 줄어든 것 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2조6천3백29억원에 이르게 돼
90년(11조8백36억원) 에 비해 14%, 1조5천4백93억원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회사채발행규모가 증시자금조달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0년 9.2% 에서 83.9%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