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12일 통일교 문선명교주의 방북활동을 취재, 보도할
목적으로 당국의 허가없이 북경에 체류하다 귀국한 세계일보 정치부 조한규
(36 ).김성로(33)기자와 사진부 지징수기자(32) 등 3명을 소환, 북경에서의
행적을 중심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조기자등은 지난 달 26일 출국, 홍콩을 거쳐 북경으로 들어가
체류하면서 북한 의 조선민항특별기편으로 문교주의 방북활동에 관한
사진.자료등을 건네받아 보도한 후 11일 오후 5시40분께 홍콩에서
전세계일보 사장 곽정환씨(55)등과 함께 대한항공 618편으로 귀국했다.
경찰은 "조기자등이 당국에 사전신고를 하지 않은 채 미수교국인
중국에 간것은 여권법 위반에 해당되며 이 밖에도 이들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점이 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