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렌즈및 카메라생산업체인 삼양광학이 중국에 카메라와 렌즈생산기술
을 이전한다.
홍준용 삼양광학회장은 12일 "중국 북방총공사측과 삼양AF90자동초점
카메라와 슈퍼줌카메라 기술이전계약을 맺었으며 교환렌즈기술이전도
합의서까지 교환된 상태"라고 밝혔다.
국내기업이 카메라관련기술을 해외에 이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중국이
해외에서 카메라제조기술을 이전받기도 처음이다.
홍회장은 "기술이전과 별도로 마카오근처 주해경제특구에 1천만달러를
투자,합작생산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합작선은 북방총공사의 산하기업체로 하며 내년7,8월중 설립해
연말부터 카메라와 교환렌즈 각 2만대씩을 생산,전량 수출할 예정이다.
카메라기술이전료는 모두 4백50만달러이며 치공구및 원부자재의 수출은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합의서까지 교환된 교환렌즈기술이전은 장인유북방총공사총경리
(사장)가 연말이나 내년초 방한,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교환렌즈는 설계기술까지 이전할 방침이며 기술이전료는 1천만달러
로열티는 3백만달러를 예상하고있다.
삼양은 기술이전으로 생산되는 카메라에 삼양브랜드를 부착할 계획으로
이번 기술이전이 중국시장개척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저급품의 기술을 이전하는 대신 내년2월 양산예정인
3배줌카메라 고부가가치제품인 캠코더카메라 사업등을 중점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