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는 내년에 공급과잉으로 내수시장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될것으로보고 매출목표달성을 위해 수출에 힘을 기울이기로했다.
1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삼성종합화학 한양화학 대림산업등은
해외기술서비스체제구축 장기계약체결등으로 합성수지등 유화제품의
수출증대를 내년도 최우선과제로 내세우고있다.
삼성종합화학은 내년에 HDPE(고밀도풀리에틸렌) LDPE(저밀도) PP(폴리
프로필렌) 생산량의 55 60%에 이르는 26만t을 수출, 1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삼성은 내년 한햇동안 국제가격에 연동시키는 장기계약물량으로 월 4천t의
SM(스티렌모노머)을 일본과 대만에 내보낼 예정이다.
삼성은 이같은 수출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수출부조직을 강화하고
기술연구소와 연구개발부요원들로 해외기술서비스팀을 구성,현지에 내보낼
방침이다.
한양화학은 내년에 PVC 3백37억5천만원어치를 비롯 LDPE 3백15억원, lLDPE
(선형) 2백55억원등 9백억원규모를 수출, 전체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의
비중을 10%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양의 올 수출은 6백67억5천만원으로 매출액대비 8.1%선에 머무를것으로
추정되고있다.
럭키도 내년에는 SM8만3천t,LDPE는 3만t,ABS.PS 10만t,카본블랙
2만5천t등을 내보내 올해보다 수출을 10%정도 늘릴 계획이다.
럭키는 품질고급화,카본블랙의 아프리카시장진출,해외기술서비스요원의
현지상주근무등을 통해 수출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올해 PP3만t,PE 1만5천t등 4만5천t에 머물렀던 수출량을
내년에는 6만5천t(7백억원상당)수준으로 늘려 전체합성수지판매량중
수출비중을 올해의 15%수준에서 25%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3만t을 끝으로 지난89년부터 시작된 미필립스사로의
HDPE10만t 장기수출이 마무리됨에따라 내년에는 동남아시장을
집중공략,합성수지수출규모를 올해보다 20%정도 증가한 5만t으로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