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과거 소련등 동구권 국가들 대신 올해 일본등 아시아지역 국가들
과 최대의 무역량을 기록한데 이어 내년에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을 더욱
확대,자본주의 경제체제로의 이행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분석가들은 올해초부터 소련이 연간 20억달러에 이르는 대베트남
원조및 무역특혜조치를 중단시켜 베트남의 경제상황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베트남은 아시아지역 국가들과의 무역을 성공적으로
확대,식량과 연료부족등 예상되던 국민경제의 위기는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베트남이 올해 적절한 쌀 농사 수확량을 거둔데다 원유및 석탄
해산물등을 주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에 대부분 수출,소련등의
원조중단이 미치는 위기를 극복할수 있었다고 말하고 일본이 베트남산
원유수출량의 80% 이상을 구매하는 가운데 올해 일본과 베트남간의
무역액은 약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특히 베트남의 쌀 수확량은 지난 가을 메콩델타 지역의 홍수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50만t 줄어든 1백50만t을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같은 물량도 충분히 수출이 가능한 정도라고 지적하고 농민들에 대한
정부의 비료및 연료 무상공급정책이 계속적인 쌀농사의 안정을 가져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