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자동차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GM)사는 감량경영을 통한 경쟁
력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구조재편계획을 마련했다고 11일 발표했다.
GM사의 로버트 스템펠회장은 이날 미국과 캐나다의 GM공장 경영조건을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진 이같은 계획이 GM이사회에의해 지난 9일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재편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즉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업계소식통들은
GM이 3 6개의 북미 조립공장을 폐쇄,오는 92년에는 전체 공장가동률을
1백%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또 현재 약10만5천명의 직원들중 무려 3만명의 사무직 근로자들을 해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GM사는 미국및 캐나다에 28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가운데 미국의
오하이오 캘리포니아 미시간주와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의 공장등 4개는 이미
폐쇄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GM의 경영여건은 미국의 경기침체와함께 크게 악화돼 올들어 9월말까지
22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업계전문가들은 GM이 어떠한 혁신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이번
4.4분기중에 4억달러의 추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