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구업계가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낫소 에스콰이아라켓 한일신소재 수 체육산업등
운동구업체들은 수출어려움이 가중되는데다 내수시장마저 수입품에 밀리게
되자 활로찾기의 일환으로 신규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테니스라켓메이커인 한일신소재는 지난달 레보사를 인수,스포츠의류사업에
신규진출했다.
이회사는 레보사인수를 계기로 스포츠의류의 내수시장진출뿐만 아니라
화학원료등의 무역전담법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영장등 체육시설업체인 수 체육산업은 최근 목공제품생산에 나섰다.
이회사는 올초 완공을 본 충북 단양공장에서 식탁 의자 꽃병등
목공액세서리제품을 생산,대리점망을 통해 집중공급하고있다.
에스콰이아라켓은 지난해말 FRP(강화플라스틱)사업부를 별도독립시킨이래
이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회사는 올해 이부문에서 2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내년에는 20억원의
목표를 내걸고 이천공장에 FRP전용라인을 설치하는등 설비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테니스볼메이커인 낫소는 지난8월 쌍용과 브랜드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고 신발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같은 운동구업계의 사업다각화는 앞으로 더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