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차 중국에 체류중인 북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는 12일 북경의 조어대
국빈관에서 중국 국가주석 양상곤을 만났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13일 보도
한 것으로 내외통신이 전했다.
오진우는 이 자리서 김일성의 인사를 전하고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나눴다"고만 이 방송은 전했을 뿐 구체적인
담화내용에 관해서는 언급치 않 았다.
이 자리에는 중국당중앙군사위 부주석 유화청, 국방부장 진기위,
군부총참모장 서신, 주중북한대사 주창준 등이 배석했다.
오진우는 휴양을 목적으로 지난달 25일 북경에 도착, 유화청 진기위
등과 한차례 회담한 이후 이날 양상곤과의 회동이 있기까지 일체의
공식활동을 갖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