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내년 1월1일자로 그동안 철수했던 주한이스라엘 상주대사관을 다시 개설할 방침이다. 에쉬콜 일본주재 이스라엘대사는 13일 국회로 김대중민주당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1월1일 대리대사를 파견한뒤 5월1일부터는 에쉬콜대사가 정식대사로 부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대표 측근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거듭 압박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를 무기력하게 중도 포기한 모습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공수처는 기관의 존립을 걸고 윤석열 체포영장을 즉각 재집행하라"고 촉구했다.박범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제2차 체포 시도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해서는 안 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아니나 체포집행도 못하는 구속의 실행가능성 논란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먹물소리 듣지 않도록 체포에 임해야 된다"며 "창피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가로막으면서 5시간 넘게 대치하다 철수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6일까지로 단 하루만을 남겨놓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작은 물결로 시작되어 이제는 거대한 파도가 되어버린 김기민 발레리노.한국에 내한 공연으로 잠시 체류했던 김기민 발레리노와의 촬영이 있었다. 김기민의 무대는 바다에서 유영하듯 자유로운 움직임과 성난 파도처럼 엄청난 에너지를뿜어내는 잠재력이 무한한 무용수 같다.2019년부터 매년 같이 작업을 하고 있지만 매 촬영마다 틀에 묶이지 않는 예술성과내면을 파고드는 집중력에 나 역시 물속에 깊숙이 빠져드는 느낌을 받는다.김윤식 사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 내에서 '양국에 불이익이 되는 결정'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사설 등을 통해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 일본의 미국 기업 인수를 저지한 것은 "미일 관계에 화근을 남길 것"이라고 비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에 대해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30일 이내에 인수 계획을 완전하고 영구적으로 포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두 회사에 명령했다.요미우리신문은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이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근거로 인수 중지를 명한 사례는 8건 있었으나 그중 7건은 인수 주체가 중국 관련 기업이었고 동맹국 기업은 전례가 없었다 전했다.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은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이 알려진 이후 "이해하기 어렵고 유감"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인수를 뒷받침해 왔던 일본 정부에서 불만이 소용돌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경제 부처 간부는 이 신문에 "원래는 어떤 문제도 없는 인수"라고 주장했다.요미우리는 "경제적 합리성보다는 (바이든 대통령) 지지 기반인 노동조합의 의향을 우선했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며 "중국 의존을 줄이기 위해 동맹국과 공급망 강화를 중시했던 바이든 정권 이념에 크게 모순된다"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만일 바이든 대통령이 인수를 허용해도 이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뒤집을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