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4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처리를 위해 내년 1월중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낮 63빌딩에서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 주재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서명한 합의서처리문제와
관련, 이달중 외무통일위 등 관련상임위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내년 1월중
국회비준 또는 이에 준하는 절차를 밟기위한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동석한 윤재걸부대변인이 전했다.
윤부대변인은 "민주당은 국정의 동반자로서의 막중한 책임문제를 감안,
합의서 처리에 대해 무조건 지지를 할 수없으며 당내에서도 국회비준이나
비준에 준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방침은 합의서에 대한 여야만장일치의 지지결의를
제의한 정부 여당측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1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합의서처리에 대한
당론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