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송사정의 악화에 따른 공급부족과 이상 난동으로 인한
수요증가등으로 시멘트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시멘트 재고가 급격히 감소, 시멘트 가격이 40 들이
1포당 지난 10월 3천원에서 최근 3천5백원으로 상승하는 등 가격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레미콘업체들은 시멘트를 필요량만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16일 건설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의 시멘트 수요 증가로 지난
10월 80만t에 달했던 국산 시멘트 재고량이 최근에는 42만t 수준으로
떨어지고 60만t까지 올라 갔던 수입시멘트 재고량도 13만6천t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처럼 시멘트 재고량이 줄어들자 시중 시멘트가격도 점차 상승하기
시작, 지난 10월 40kg들이 1포당 3천원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3천5백원으로 5백원이 오른 가격에도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멘트를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현상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멘트는 국산과 수입시멘트를 합쳐 재고량이 40만t 이하로
떨어질 경우 파동이 일어난 전례가 있어 앞으로 재고량이 더욱 감소할
경우 파동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근들어 이처럼 시멘트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이상 난동으로
각종 공사가 활발히 진행됨으로써 수요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석탄 등 동절기 제품에 대한 화물차의 우선 배정으로
철도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각 시멘트 생산업체들이 내년도 생산에 대비, 공장의 자체 보수및
정비를 실시함으로써 생산량이 감소한 것도 시맨트 품귀현상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