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와 스포츠음료를 제외한 모든 청량음료제품의 매출신장세가 크게
둔화될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1월부터 지난11월말까지 스포츠음료와 주스를
포함한 청량음료매출은 모두 1억9천5백64만상자로 작년같은기간의
1억7천7백87만상자보다 1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매출신장세가 높은 스포츠음료와 주스를 제외할 경우 콜라 사이다
향음료등 기타청량음료의 전체매출은 작년동기의 1억7천7백87만상자보다
45만상자가 늘어나는데 불과해 3.6%의 극히 낮은 신장률에 머물렀다.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로 수요가 급격히 감퇴되고 있는 보리음료는
8백90만상자출고에 그쳐 작년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8.8%나 격감,가장
매출타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음료는 작년동기의 2천7백35만상자에서 2천5백80만상자로 5.7%가
줄었으며 콜라 사이다등 판매량이 늘어난 일부탄산음료는 증가율이
5%안팎에 머물렀다.
반면 해태음료와 롯데칠성의 신규참여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스포츠음료의 판매량은 3백90만상자에서 9백27만상자로 급팽창했으며
주스음료는 4천9백42만상자에서 6천1백37만상자로 24.2%의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관계자들은 건강을 중시하게된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와 금년여름의
이상저온현상이 청량음료의 매출증가에 결정적인 마이너스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