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3공단에 이어 대전4공단조성사업이 크게 차질을 빚을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업계에 자금사정이 악화되자 4공단 입주예정업체인 진미식품
두산제관이 입주포기한 것을 비롯 일부 업체에서도 입주를 포기하거나
부지를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미분양분인 13만7천8백평에대한 2차 분양공고 한달이 넘도록 단지
2개업체에서 4천평을 신청하는데 그쳐 4공단 전체분양이 어려울 전망이다.
17일 대전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조립금속 생산업체인
두산그룹 계열의 두산제관(주)이 입주신청했던 2만5천평을 포기한데이어
음식료 제조업체인 (주)진미식품도 자금난등으로 분양면적 1만평에 대한
입주를 포기했다.
또 조선맥주(주)가 맥주생산을 위해 4공단에서 가장 큰규모인 6만5천평을
신청했다가 최근 자금난과 국내 맥주수요 감소로 공장규모를 축소키로하고
1만5천평을 취소했다.
이밖에 1천 5천평의 소규모로 입주신청한 업체들 상당수도 입주를
포기하거나 부지를 축소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전체분양이 어려울
전망이다.
대전시는 이에따라 지난달말현재 미분양된 13만7천8백평에 대해 2차
모집공고를 냈으나 이날현재 2개업체에서 4천평을 신청하는데그쳐
선수금으로 조성할 계획인 4공단건립사업진척이 어렵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