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경제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쿠바는 올연말이전에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할것으로 보인다.
소련의 경제지원은 지난30년동안 쿠바경제를 지탱하는데 절대적 기여를
해왔으며 최근 동유럽의 붕괴로 쿠바의 경제난은 가속화 되고있다.
특히 연료공급의 절대량을 소련에 의존해온 쿠바는 최근 소련측의 공급량
감축으로 심각한 연료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소련의 대쿠바 석유공급은 지난89년 1천3백만t에서 90년 1천만t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에는 8백만t으로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쿠바내 다수의 생산업체들은 현재 연료및 원자재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핵발전소 건설등 정부의 발주공사도 추진이 불투명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