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는 올해 2차대전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국제연합(UN)국제경제사회국이 16일 발표했다.
UN이 이날 발표한 "91년세계경제보고"에 따르면 올해 세계전체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0.3%로 지난해의 1.5%성장보다 훨씬 낮아질
전망이다.
인구1인당성장률도 마이너스2.0%로 낮아져 지난해(마이너스0.3%)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마이너스성장의 최대요인은 소련과 동유럽의 정치경제혼란으로
이지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마이너스5.1%)보다 대폭 악화된
마이너스14.1%로 곤두박질친 때문이라고 이보고서는 분석했다.
선진국경제도 북미지역이 마이너스0.6%성장한 것을 비롯,일본과 독일등의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아진 것도 마이너스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계교역량은 이같은 경제성장부진에 따라 전년대비 1%증가에 그쳐
10년만의 최저를 나타낼 것으로 이보고서는 전망했다.
한편 내년의 세계경제성장률은 1.5%로 플러스로 돌아설 전망이지만
인구1인당 성장률은 마이너스0.25%로 마이너스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이보고서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