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의 연이은 부도설 여파로 회사채수익률이 보증기관별 또는
보증유무에 따라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이 지급보증한 은행보증사채와 보증보험
증권사등이 보증을 선 기타보증사채간의 수익률격차는 통상 0.05
0.10%포인트에 그쳐왔으나 잇따른 부도설의 여파로 자금난이 심했던
지난9월 격차가 크게 벌어져 최근에는 0.30 0.35%포인트까지 확대돼있는
상태다.
보증기관이 없는 무보증사채의 경우 대부분 대기업이 발행하고 있는데다
투신사에서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위해 매수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현재
연19.50 19.55%의 수익률을 형성해 은행보증사채와의 수익률격차가 0.50
0.55%포인트에 달하고있는 실정이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은행권을 비롯한 기관들이 기업의 자금난을
의식,은행보증사채를 우선적으로 매입하는 경향을 보이고있다고 밝히고
유통수익률 상승이 예상되는 금주이후 수익률격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