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지역 경기가 이라크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걸프전이후의 충격으로부터
회복되고 있으나 단기적 관점에서볼때 70년대와 같은 경제력 붐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GCC(걸프협력협의회)관련국 정부 관료들과 경제전문가
들이 전먕했다.
아랍에미리트(UAE)중앙은행의 압둘 말리크 알 하마르총재는 "내년도
걸프지역경제는 1-5%의 성장이 예상되나 적어도 90년대에는 과거와 같은
급격한 경제적성장을 기대할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GCC6개국 가운데 쿠웨이트만은 대대적인
전후복구사업추진으로 70년대의 석유붐과 같은 경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입접국인 이라크는 지난해 8월의 쿠웨이트침공에 따른 세계각국의
경제봉쇄조치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이같은 봉쇄조치가 해제되지
않는한 경제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걸프지역에서의 적대관계가 끝난지 9개월이 지난 현재 이지역 경제는
신뢰회복과 함께 투자및 예금유치가 늘고있고 세계각국으로부터 기업인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