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관계의 개선에 따른 경제교류의 활성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임진강과 황해도 일원에 산재한 골재를 남북한이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북한측에 타진키로했다.
정부는 또 북한의 시멘트 생산량및 수급사정을 파악,북한측에 수출여력이
있을 경우 이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했다.
17일 건설부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의 골재자원 고갈로 내년에도 골재수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보고 이를 임진강및 황해도지역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앞으로 남북 경제교류가 구체적으로 추진될때 북한측에
이같은 방안을 제시,북한측의 동의를 얻는대로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골재가 부족한 지역은 주로 수도권지역으로 수도권지역의 골재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울에서 가까운 임진강과 황해도 지역으로부터의
반입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설부는 이같은 골재공동개발에 북한측이 동의할 경우 수도권의
골재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부는 또 내년에도 2백만t가량의 시멘트를 수입에 의존해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한측의 수출여력이 있을 경우 북한산 시멘트 반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북한의 시멘트공장 가동현황및 품질이 정확히 알려져있지않아
북한으로부터의 시멘트 도입여부는 불투명하다.
지금까지는 주로 부족한 시멘트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왔으며 올해의 경우
6백만t을 중국에서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