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이 무역협정을 체결, 국내의 대중수출상품이
최저세율의 적용을 받게 되면 대중수출이 현재보다 20%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대한무역진흥공사는 현재까지 중국이 우리나라를 ''비우호국가''로
분류, 대중수출상품이 차별대우를 받아 높은 관세를 물어왔으나
최저관세를 적용받게 되면 수출이 품목별로 10 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이날 발표한 "대중국 수출, 최저관세적용시 증대
전망"이란 자료에서 우리 상품이 중국에서 관세혜택을 받게 되면
화학제품, 종이, 가죽 등의 수출이 40-50% 이상 늘어나고 철강금속,
섬유류가 20-30%, 기계류, 전기, 전 자 등이 10-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관세인하로 수출경쟁력이 향상되는데다 중국인의 외제 선호경향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운동화, 의류, 완구, 문구, 피혁제품 및 기타
생활필수품등 소비제 품이 대중수출 유망품목으로 새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이어 대중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차별관세의 폐지가
최대관 건이지만 장기적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와 점진적인
시장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70년말 홍콩 등을 경유한 간접교역으로 시작한 한.중교역은
지난 79년의 1천9백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8억달러, 금년에는
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올해의 경우 대중 수출이 21억달러로 심한
무역수지 역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