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 유상증자나 기업공개등을 통해 주식시장에 공급될 신규주식물량이
금년보다 48%정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신규주식공급에따른 물량압박
이 무거울 전망이다.
19일 고려종합경제연구소는 금년 한햇동안의 상장자본금 증가율과
유상증자조정위의 월별 증자물량 확대추세및 기업공개수요등을 감안할때
내년중의 유상증자물량은 3조3천4백억원어치,기업공개물량은
2천5백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유상증자와 기업공개분을 합한 내년도 주식시장 신규공급물량은
총 3조5천9백억원규모로 올해의 공급물량인 2조4천2백억원어치보다
1조1천7백억원정도(48.3%)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90년과 올해의 신규주식공급물량을 비교하면 증권정책당국의 강력한
공급물량 억제방침에따라 5천억원정도가 오히려 감소했으나 내년에는
신규공급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것이다.
고려종합연구소는 비금융업체에 대한 증권당국의 유상증자 월별
허용한도가 지난 8월이후 2천억원어치에서 2천5백억원어치로 상향조정됐고
광주은행의 증자이후 업종전환을 꾀하는 단자사를 중심으로 금융업체에
대한 부분적인 유상증자 허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금년보다 유상증자물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