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6시54분께 성북역을 출발, 인천으로 향하던 지하철 1호선 제39호
열차(기관사 나복수)가 종로5가역에 진입하다 전동차위의 집전기에서 강한
스파크와 연기를 일으키면서 운행을 중단, 이 열차에 타고있던 승객 1천여명
이 환불 소동을 벌이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이 사고로 의정부와 성북에서 인천.수원방향으로 가는 전철이
약1시간동안 정상 운행되지 못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강용운씨(30.인테리어업.성북구 종암1동
46의76)에 따르면 열차가 지하 종로5가역에 들어서는 순간 전동차위에
설치된 집전기와 전선사 이에서 갑자기 강한 스파크와 심한 연기가
발생하면서 곧바로 열차가 운행을 중단했다.
이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천여명은 종로5가역 측이 "고장 때문에
더이상 운행 을 못하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방송을 하자
잇따른 지하철 사고에 불만을 터뜨리며 환불을 요구하는 등 큰 소란이
일어났으나 다른 불상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