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북한주석은 19일 최근 제5차 남북총리회담에서 "남북간의 화해와
불가침,협력.교류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된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표명
한 것으로 일 교도(공동)통신이 북한 중앙통신을 인용,보도했다.
북한 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주석은 이날 북한을 방문한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 기구(PLO)의장의 환영 연회에서 연설을 통해 "합의서"가
채택된데 대해 "우리당 과 정부가 일관해서 노력해온 결과,나라의 평화와
통일과정에서 이룩된 커다란 전진 "이라고 말하고 "1990년대에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이 기필코 실현된다는 밝은 전망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밤 평양방송은 "한반도는 하루라도 빨리 비핵지대로 되어야
할 것이 다" 라는 제하의 논평을 전하고 한국으로부터 미국의 핵무기
철수문제에대해 "핵 무기의 철거는 먼저 미국이 공식으로 발표해야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평양방송은 이어 " 미국이 한국(남조선)으로부터
핵무기 철 거를 시작한다면 우리쪽은 핵보장협정에 서명하고 한국과
핵시설에대한 사찰을 동시에 실시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또 " 26일에 판문점에서 비핵지대화 문제를 협의하기위해
대표 접촉 이 이루어져 바람직한 결과가 얻어진다면 핵위협의 문제를
민족내부에서 민족 주체의 힘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보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