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여권을 가진 필리핀인들의 무사증 한국입국이 내년 1월부터 잠정
중단된다.
20일 외무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필리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반 여권을 갖고 있는 필리핀인들의 무사증 한국입국을 내년
1월1일부터 잠정적으로 중 단하기로 결정했다.
필리핀정부가 자국민들의 무사증 한국입국 잠정중단을 한국에 요청한
것은 최근 많은 필리핀인들이 관광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와 불법취업 등으로
국제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리핀정부는 한국인에 대해서는 체류기간 21일 이내의 무사증
필리핀입국을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협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여행업계에 통보하고
필리핀인들의 유치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