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와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
(유가협)는 20일 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씨에 대해 실형 3년이 선고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진실과 정의를 가려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는
사법부는 또한번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민가협 등은 이날 성명에서 "유서대필 사건은 강경대씨 타살사건 이후
뜨겁게 달아오른 5월정국을 무마하고자 했던 정치조작극"이라고 주장하면서
"상식에 어긋나는 `유서대필''을 인정한 이번 판결은 전세계 역사에 또다시
없을 웃음거리 판결"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