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통업계경기가 내년초에도 불황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대구상의가 이지역 1백60개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2년
1.4분기 대구지역 유통경기전망"에 따르면 내년 1.4분기의 경기실사지수
(BSI)는 올4.4분기의 55.6에 이어 72.4에 머물러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 연말의 전반적인 경기위축에따른 과소비의 진정과
건설규제조치등이 내년초에도 그대로 이어질것으로 보이는데다 내년에는
인건비상승과 물류비용증대등이 물가를 인상시키는 악재로 작용할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금속 건축자재유통업이 건축경기억제와 교통.인력난에
따른 유통비용상승으로 내년 1.4분기 BSI가 26.7로 가장 낮았으며 섬유
의류및 신발유통업도 BSI가 60.0에 그쳤다.
이밖에 유류및 가정용연료유통업과 운수업도 주유소거리제한해제에 따른
과당경쟁과 운전기사부족및 교통체증심화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