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내년도 신설내인가를 받은 19개 해외점포가
확정됐다.
92년도의 이같은 신설해외점포내인가수는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대외경쟁력제고를 위한 금융당국및 각은행의 적극적인 감량경영전략추진에
따른 것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당초 내년중 3 4개의 해외점포를 새로 낼것을
검토한 시중및 국책은행들은 은행감독원의 점포신설자제권유와 각은행의
감량경영전략을 감안,1 2개로 대폭 줄여 신청했다. 재무부는 조흥 제일
한일 외환등 7개시중은행과 산은등 5개국책은행,장기신용은행 광주은행등
총14개은행에 19개해외점포를 내인가,각은행에 통보했다.
상업은행이 내인가신청을 낸 상해사무소에 대한 내인가는 외무부등
관계부처와 협의,결정할 문제로 내인가여부결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상업은행의 상해사무소신설이 내인가될경우 오는92년중 새로 생길
은행해외점포는 20개로 늘어나게 된다.
내년도 국내은행의 신설해외점포수는 예년의 40 50개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규모이다.
이는 매년평균2개의 해외점포를 신설한 서울신탁은행이 내년도신설계획을
철회하는등 각은행의 적극적인 감량경영체제 추진등에 따른 것이다.
서울신탁은행의 한관계자는 "경쟁력제고를 위한 감량경영추진으로
오는93년까지 해외점포 신설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이에따라
인건비절감액만도 50만달러이상에 이를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A현지법인설립을 인가받은 신한은행은 국내금융기관으로선 처음으로
현지금융기관을 매입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내부적으로 확정,내년초
조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형태별로는 사무소8개 현지법인5개지점과 현지법인의 자지점이 각각
3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