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자금수요에다 통화긴축이 겹쳐 시중자금사정이 일시적으로 경색국면
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시중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단자사간 콜금리는 1일물의경우 연17.5~18%,7일물은 연19.5~19.9%를
기록,지난주에 비해 각각 1%포인트가량 올랐다. 15일물등은 자취를
감췄다.
시중단기금리가 이처럼 상승한 것은 연말을 맞아 각 기업들로부터 급여
상여금및 연말결제자금수요등이 몰리고 증권사를 비롯한 각 기관들의
예금인출수요가 쇄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한은도 지준마감을 앞두고 풀었던 1조7천억원외에 7천억원이
추가된 2조4천억원을 RP(환매채)방식으로 다시 규제하는등 통화관리를
강화,일시적으로 자금경색을 불렀다는 것이다.
금융계관계자들은 그러나 미방출된 재정자금 3조5천억원가량이 연말까지
풀릴 것이므로 통화당국의 적극적인 통화환수가 지속되지 않는한
시중자금사정은 다시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