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연말매출이 당초 기대에 못미쳐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대목인 12월 들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의 매출은 당초 목표보다 5-10% 미달해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실적을 보이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12월 들어 영등포점을 제외한 본점, 잠실점, 슈퍼점에서
1일평균 24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당초 목표액 대비 90%에 머무는 실적을
올리고 있어 작 년 같은 기간대비 신장률은 5%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도 당초 본점과 영등포점, 동방플라자점, 미아점 등 4개점포의
12월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5.9% 신장한 7백63억원으로 잡았으나 실제
1일 평균매출액은 목 표대비 90% 수준인 22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2월 매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17.5% 신장한 5백10억원
정도로 설 정했으나 12월들어 1일평균 매출이 18억원 수준에 그쳐
목표대비 달성률은 95% 인것 으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는 백화점 매출이 이처럼 당초 목표 대비 5-10% 미달하고 있는데
대해 "전 반적으로 고객 1명당 구매단가가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인데다 예년보다 따뜻 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겨울철 주종
판매상품인 의류와 난방용품 등의 판매가 부 진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