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부터 본격화된 백화점 수출이 올해를 기점으로 하강세를 보이기
시작,내년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자체상표와 거래선상표,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등으로 의류및 식품을 수출하고 있는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등 3대
백화점의 올해 수출실적은 당초 목표액에 비해 최고 31%까지 미달해 이들
백화점의 수출총액은 지나해보다 11.5%줄어든 2천4백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대백화점의 내년 수출총액은 올해에 비해 14%가량 줄어든 1천7백60만
달러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백화점 수추링 이처럼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은 전반적으로 수출이
침체된데다 백화점들이 내수판매보다 수익률이 낮은 수출을 기피하고 있기
대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셰계백화점은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 보다 31%줄어든 3백17만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의 수출목표는 올해보다 15%줄어든 2백70만달러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