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4일 연말연시 귀성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경부고속도로 한남-판교 구간에 한해 실시되고 있는 근거리
운행 차량 통제를 이번 신정연휴 기간 중에는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
구간에서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부.중부 두 고속도로의 정체현상이 심해질 경우에
대비,반포 등 서 울시내의 고속도로 진입로와 안산선.구리선을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일부 도로 를 탄력적으로 통제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청이 마련한 연말연시 교통소통 대책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한남-판교 구 간에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차 량이 일단 이 구간을 들어서면 도중에
인터체인지를 통해 빠져나갈 수 없고 다른 도 로에서 진입할 수도 없게
된다.
또 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 구간에서도 하행 차량의 경우는 31일과
내년 1일 이틀간, 상행차량은 2일 하루 동안 이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한남-판교 구간과 마 찬가지로 인터체인지를 통한 차량진입이 금지된다.
고속도로에서 병목현상이 빚어질 경우 통제되는 지점은
잠원.반포.양재.구판교( 경부선), 광주.곤지암(중부선), 안산선의 신갈,
경부선 하행진입로 2차선 중 1개차 선, 구리선의 하남 인터체인지 하행
진입로 1개 차선, 신판교경부고속도로 진입로 1 개 차선 등이다.
경찰은 신정보다 설날 귀향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 등으로 연말연시
귀성차량 이 해마다 감소추세에 있으나 이번 신정연휴 기간 중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간 8차선 확장공사와 구리선.안산선 개통 등으로
인한 고속도로 정체현상이 심해질 것 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부선 한남-판교간의 인터체인지 통제로 강남.사당.송파대로
등의 정체현 상이 극심할 것으로 경찰은 우려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연휴기간 중 각 지방 경찰청에 교통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도로공사측과 협조해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를 실시하며
지방으로 내려가는 중요 국도에 대해서는 신호 우선권을 부여,
교통소통을 촉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