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들은 내년부터 영업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것에 대비,
손해보험대리점 증설경쟁을 벌이고있다.
25일 보험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내년1월1일부터 대리점수수료가
자유화되는데다 10월에는 화재보험공동인수(풀)제도가 해체돼 각 손보사에
직접 가입하게 됨에따라 안국 현대 럭키 한국자보등 대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물량확보를위해 대리점수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13개 국내손보사와 2개외국사의 대리점수는 지난86년 1만1천3백21개에
불과했으나 90년 2만5천4백54개로 늘어났으며 올10월말현재
2만9천4백29개로 3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대리점수가 급증함에따라
손보사의 원수보험료실적중 대리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손해보험회사들이 이같이 대리점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계속 높아짐에따른 손해를 줄이기위해 손해율이 안정적인 저축성
장기보험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있다.
한편 지난10월말현재 회사별 대리점수는 한국자동차보험이 6천4백63개로
가장많고 다음으로 안국 4천9백43개 럭키 3천2백10개 현대 3천1백37개
동양 2천3백42개 제일 1천5백93개 대한 1천4백57개 신동아 1천4백20개 국제
1천2백85개 고려 1천1백16개 해동 5백1개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