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의 대량주식매각 억제방침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일부 "큰손"이나
기관투자가의 대량매도 주문이 급증, 침체증시를 부채질했던 것으로 나타
났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1만주이상
매도주문은 모두 3만6천4백52건으로 월평균 3천1백32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달들어 23일까지의 2천1백 4건을 합치면 모두 3만6천5백56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작년의 경우 대량매도 주문이 월평균 1천5백건 정도에 그쳤던
것에 비해 배로 늘어난 것이며 실제로 거래가 체결된 건수는
2만6천1백38건으로 76.2%의 거래 체결률을 보이고 있다.
분기별로는 <>1.4분기 5천7백99건 <>2.4분기 2천8백16건 <>3.4분기
1만7천97건 <>4.4분기 1만8백44건 등으로 주식시장이 일시 활황세를 보였던
7-8월에 대량매도주 문이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과 8월중 대량매도 주문은 월평균 규모를 크게 웃도는
6천1백13건과 8 천6백82건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기관투자가나 "큰
손"들이 활황세를 틈타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