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채산성악화와 고임금등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대구 경북지역 제직
업체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런가운데 땅값상승과 공장용지부족으로 대구지역 제직업체의 경산
달성등 대구인근 경북지역으로의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26일 섬유기술진흥원에 따르면 대구 경북지역의 전체등록 제직업체수가
지난88년의 1천9백81개에서 지난해에 1천8백47개로 7.3%,올들어서는
1천7백47개로 지난해보다 5.4%가 각각 줄어 들었다.
또 지역별로는 대구지역의 제직업체는 88년 1천4백45개에서 올해는
1천1백53개로 20.2%가 감소했다.
또 업종별로는 대구지역의 견직물이 88년 7백30개에서 올해는 5백91개로
19.0%줄었고 연직물은 5백62개에서 4백22개업소로 24.9%나 감소했다.
이에비해 경북지역은 면직물이 88년 3백79개에서 4백35개로 14.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현상은 최근의 고임금과 수출채산성악화등에 따라
중소섬유업체가 땅값이 싸고 인력을 구하기 쉬운 대구인근의 경북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