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1월 가동예정인 현대시멘트의 신설 영월공장이 공사결함으로 빨라야
내년7월께나 가동될 것으로 보여 시멘트수급에 차질이 일것으로 우려된다.
26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현대시멘트는 작년말 영월에 연산
1백90만t규모의 대단위 시멘트공장과 함께 3개의 사일로건설에 들어가
내년1월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사일로 1개가 공사결함으로 무너져 킬른에서
사일로로 연결되는 원료운반시스템이 고장,공장을 당분간 가동할수 없게
됐다.
당초 현대시멘트의 신설공장 물량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져 2.4분기및
3.4분기의 성수기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었다.
업계는 통상 시멘트공장이 시험가동후 풀가동하기까지 3개월정도가
걸리므로 현대시멘트 신설공장물량이 정상적으로 생산되는 시기는
실질적으로 내년4.4분기나 돼야한다고 지적,내년도 성수기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업계는 이미 각 시멘트 메이커들의 공장이 노후화돼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미 이같은 현상은 12월중에 나타나기 시작,하루
11만t의 클링커(시멘트반제품)가 생산되던 것이 9만5천t으로 하루
1만5천t이나 감소됐다"고 말했다.
내년 1.4분기중엔 생산 8백90만t,수요 8백40만t으로 수급에 균형을
이룰것으로 보이나 성수기인 2.4분기엔 현대시멘트의 신설공장 생산지연에
영향받아 생산은 9백60만t에 머물것으로 보이는 반면 수요는 1천2백만t에
이를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