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은 26일 고객이 맡긴 고객예탁금과 주식 3억5천만원어치를 횡령,
달아난 태평양증권 부산지점장 김성균씨(43)와 이지점 과장 정도영씨(33)를
횡령및 사문서위조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따르면 이들은 지난 76년3월부터 거래해 오던
강모씨(63.부산시남구대면동)가 맡긴 고객예탁금 1천6백만원과 강씨의
보유주식인 유공주 1천8백주및 럭키주 1천주를 매각한 대금등 모두
3억5천만원을 챙겨 지난23일 잠적했다는것.
이들은 서로 짜고 고객에게 허위잔고증명서를 교부하는 수법을 써와
횡령규모와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권감독원은 사고가 발생한 태평양증권 부산지점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뚜렷한 신고경위및 피해규모를 밝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