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수출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삼양식품 등 양대 라면업체의 올해 라면수출액은 미화 8천8백33만달러로
수출 신장률이 지난해와 같은 13% 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업체별로는 농심이 지난해의 4천11만달러보다 18% 늘어난 4천7백33만
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심의 지역별 수출비중은 미국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만이 21%, 캐나다가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은 작년에 비해 8% 신장한 4천1백만달러를 해외에 내다 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양식품의 수출액 가운데 국내수출액은 작년보다 오히려 4% 줄어든
1천9백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 비해 미로스앤젤레스와
중국 청도공장 등 해외 현지공장 생산분은 15% 늘어난 2천2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현지공장 생산분을 제외한 삼양식품의 지역별 수출비중은 미국이
전체의 68%, 동남아가 13.5%, 호주가 10.6%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