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 국정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연말연시 특별수송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귀성객들이
불편없이 안심하고 다녀올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새해부터는 운전자에 대한 현행 교육체계를 전면
재검토하여 실질적인 교육이 되도록 하고 특히 사업용 차량 운전자에
대한 교육강화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각급학교교육에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어릴때부터
교통안전의식을 함양해 나가고 교통안전시설 확보에 필요한
재원확보방안도 확실하게 세워 추진하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신정 연휴를 계기로 사전선거운동이 은밀하게
일어날 소지가 많다"고 지적, "사소한 선거운동이라도 여야를 막론하고
철저히 단속하여 돈안 쓰는 선거, 깨끗한 선거를 위한 추상같은 정부의
의지를 보여라"고 지시했다.
정총리는 이날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설정, 수송력을 보강하고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겠으며 연말연시
노임체불이 없도록 행정 지도와 단속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