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주물 조선기자재 밸브등 노동집약적인 중소제조업계가 조합차원에서
해외인력수입에 발벗고 나서 주목.
이들 조합은 인력난해소를 위해 지난16일부터 26일까지 중국현지에
해외인력 공동수급조사단을 파견,중소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배종성도금조합이사장을 단장으로한 이들 인력조사단은 북경을 비롯 심양
혼춘 영구등을 방문,기능인력연수및 투자문제등에 관해 중국측과 협의를
가졌다.
이들은 특히 심양방문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심양시분회측과
기능인력연수문제를 심도있게 논의.
이회담에서 양측은 필요인력은 한국측업체가 원하는 선에서,급여는 최하
월2백달러이상 지급하는 내용을 합의,의향서까지 교환했다고.
이밖에 수입인력은 교포를 원칙으로하나 한족도 가능한한 많이 데려오기로
하는데 합의하는 한편 파견된 인력의 사후관리를 위해 중국측관계자의
파견계획도 이끌어냈다고 전언.
이들조합은 밸브가 3백명,공구가 1백명등 모두1천여명의 생산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자체조사에 따라 이번에 직접인력수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조합이 중국인근로자들을 내년에 계획대로 데려올지는 아직
미지수.
지난11월초 법무부가 내놓은 외국인기술연수확대방안에 해외투자업체
해외기술수출업체 산업설비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연수생도입을 허용하는
내용때문.
때문에 이조건에는 상당부분 거리가있는 이들조합은 정부의 관용(?)을
은근히 바라는 눈치.
한관계자는 "실효성없는 법무부 방안을 수정,실제적으로 인력난을
해결할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지 않겠느냐"고 해외인력수입이 낙관적으로
풀릴 것으로 전망.
한편 이들조합의 방중에앞서 이달초 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 주물조합등도
중국을 방문,해외연수인력문제를 논의했는가 하면 금형 금속조합등도
조사단을 파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해외연수인력수급문제는
노동집약적인 중소제조업체의 세밑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