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나 유상증자등 주식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중 70%이상을
30대그룹이 끌어간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채평점제실시이후 그룹계열사들의 회사채발행이 줄어들어 주식및
채권등 증시를 통해 조달한 총자금규모는 격감한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한신경제연구소가 30대여신관리그룹을 대상으로 증시자금조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식시장에서는 올한햇동안 시장전체조달규모의 72.2%인
1조7천3백79억원을 차지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0대그룹의 조달비중 60.2%에 비해 12.0%포인트나 높은
수치로 주식시장의 경우 그룹사편중조달양상이 심화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채권시장에서는회사채평점제실시가 중소기업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해 30대그룹의 회사채발행규모는 시장 전체발행액의 48.1%인
6조1천2백72억원에 그쳤다.
이로써 30대그룹이 올한햇동안 기업공개 유상증자등 주식발행및
회사채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7조8천6백51억원으로 절대규모로는
전년비 6.1%가 감소했던것으로 파악됐다.
그룹별로는 럭키금성그룹이 주식 1천4백26억원,회사채 8천7백49억원등
모두 1조1백75억원을 조달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현대 8천4백45억원,삼성
8천4백20억원,대우 7천3백32억원,쌍룡 6천4백69억원,한국화약
4천8백10억원순이었다.
반면 조양상선이 회사채 40억원어치만 발행해 30대그룹중 가장 적은돈을
조달해했으며 극동건설 삼양사 극동정유등 9개그룹도 각각 8백억원미만을
조성하는데 그친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