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31일 경북 봉화군 공사낙찰및 시공과정에서
부 군수를 비롯한 군청간부 7명에게 모두 1천만원상당의 뇌물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한 형사피의자의 진술에 따라 이들 봉화군 간부 7명을 소환,
수뢰여부를 조사할 방침이 다.
이같은 사실은 경찰이 대구 대진건설(주)의 현장소장
정연혁씨(33.대구시 북구 산격2동 505)에 대한 횡령혐의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봉화군 명호면
북곡1리등 봉화 군내 수해복구공사 두곳과 도로포장공사 한곳을
봉화군으로부터 낙찰받아 시공하면 서
부군수,건설과장,재무과장,경리계장,지역계획계장등 군청간부 7명에게 모두
5백 만원의 현금과 함께 5백여만원어치의 향응을 베풀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정씨는 이들 군청간부에게 뇌물을 준 혐의와 회사공금 6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