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일본총리는 1일 "총리가 되면 최초로 아시아를 방문하겠다는
생각을 해왔었으며 아시아를 중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밝히고"그 가운데서도 한.일 양국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고서는 일본의 대아시아 중시정책이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
강력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가까운 이웃, 한국을 첫 방문국으로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새해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외교정책등을
밝히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사찰
수락문제등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야자와총리는 특히 소련의 독립국가 연방도 핵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새로운 핵확산을 추진한다면 이는 가까운 곳에 있는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중대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고 강조하고
"한국은 핵문제에 있어 주한 미군의 핵무기를 포함, 일련의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공은 북한 쪽으로 넘어가 있다 는 것은 재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미야자와 총리는"북한과 국교정상화 교섭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사찰 수락 문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표명할 것"이 라고 밝히고 "남북관계의 최대 관심사인 핵사찰의
해결은 평화질서 구축에도 절대적 이기 때문에 북한은 국제
원자력기구(IAEA)의 조치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쌀시장의 개방문제와 관련,"실현시킬수 없는 약속은
미야자와총리는 또"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에 관한 한 국회에
제출중인 정부안이 최선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유엔활동에 있어
인적공헌을 하고자 하는 정부의 취지가 살려 진다면 입법부가 생각하는
것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 고 말함으로써 법안 수정에 응할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