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의 권호경총무가 북한의 고기준 조선기독
교도연맹서기장의 초청으로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고
통일원이 3일 발표했다.
권총무의 방북은 지난해 12월 13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민간차원의
방북으로 앞으로 남북간 종교분야에서의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일원은 이날 " 권총무가 남북기독교간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청한 북한방문을 승인했다"고 밝히고 "권총무는 오는 7일
북경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가 7박8일동안 북한에 체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총무는 북한에 머무는 동안 북한측과 <남북기독자협의회>의 평양개최
일정등을 협의하는 한편 오는 8월 광복절을 전후해 계획하고 있는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 주일>의 공동예배문과 기도문등을 함께 작성하게
된다.
그는 또 평양 봉수교회에서 열리는 주일예배에도 참석한뒤 오는 14일
북경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