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권영길)은 3일 최근 폭로된 전남 여수시
언론인 촌지수수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 여수시가 지출한 8천7백여
만원이 모두 기자들의 촌지로 쓰여졌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번 `보사부 촌지사건'' 이후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질타에도
아랑곳없이 잘못된 관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또 "이번 사건은 촌지를 매개로 한 행정관청과 언론간의
고질적이고 뿌리깊은 유착관계의 실체가 시 회계장부를 통해 처음으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