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부터 실시돼온 정부의 시멘트수출억제정책이 올해부터 수출
확대정책으로 바뀐다.
7일 관계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금년 1,2월과 11,12월등 4개월동안은 월간
20만t(시멘트반제품인 클링커포함)범위내에서 수출이 허용되며 3-10월까지
8개월동안은 월간 15만t(클링커포함)씩 수출할수 있게됐다.
이로써 시멘트업계는 수출 수입연계없이 순수 국산시멘트 연간 2백만t을
내보낼수 있게됐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수입한 시멘트양만큼 수출할수 있는 길도 터놓았다.
시멘트수입의 경우 올해엔 수출실적이 있는 회사에만 자격이 주어지게돼
시멘트메이커이외 대부분의 종합상사는 수입을 할수없게 됐다.
정부는 지난 2년동안 대부분 수출입연계로 시멘트를 수출할수 있도록
엄격히 규제했으며 수입은 누구나 할수 있도록 개방했었다.
올해 정부의 시멘트수출드라이브정책전환에 따라 쌍용 동양등
시멘트업체들은 잃어버렸던 수출선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양회는 올한햇동안 2백만t이상 수출한다는 전략아래 이미 연초
마카오및 대만과 클링커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곧 태국 호주 싱가포르와도
시멘트수출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쌍용은 마카오에 연간 20만-25만t,대만엔 20만-30만t,태국및 호주엔 각각
3만t,싱가포르엔 4만t정도를 공급할 방침이다.
쌍용은 또 2백71개 거래선이 70개로 크게 줄어든 일본시장을 재탈환하기
위해 나고야 오사카 후쿠야마지역을 최우선 공략목표로 세우고 거래처와
상담을 벌이고 있다. 쌍룡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연간 1백20만t의
시멘트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동양시멘트도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시멘트수출을 늘릴 방침이다.
이회사는 특히 대만의 사일로기지를 중심으로 태국등지의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