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부품의 대일의존도를 낮추고 미국등 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다시
확보키위해 무선조종 IC(집적회로)등 완구용핵심부품및 소재의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젠텍 자미나월드 소예산업 풍신등 4개완구업체들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음성합성IC등 8가지 완구용핵심기술을 중점
개발키로 했다는 것이다.
먼저 젠텍의 경우 국내생산완구의 고광택 수지의 품질이 다소 뒤떨어지는
점을 감안,완구용 고광택 전문색도 ABS수지를 개발키로 했으며 핵심부품의
대일의존도를 낮출수 있게 저전압형무선조종IC를 개발해내기로 했다.
또 자미나월드는 음성합성초정밀IC 마그네틱동력전달장치 동물소리IC등
3가지 핵심기술의 개발을 추진중이다.
소예산업도 유모차의 수출경쟁력강화를 위해 알루미늄압출신소재및
바퀴제작용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발포제등 2가지 기술을
개발키로했으며 풍신은 승용물바퀴제작자동시스템개발에 착수했다.
이들 4개완구업체의 8개기술개발과제는 완구공업협동조합에 의해
국내완구업계의 핵심개발과제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생산기술연구원을 통해
총20억원정도의 개발자금지원도 받을계획이다.
완구업계는 최근들어 중국제품의 추격으로 미국등 시장에서
일반봉제완구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있는 점을 고려해
첨단전자부품이 내장된 봉제완구및 작동완구를 개발,새로운 완구시장을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국내완구업계는 연간 약5백만달러어치의 완구용소재및 부품을
수입해 써왔는데 대부분이 일본제품이다.